이재명이 다음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다.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선 인물들 중, 이재명은 그 어떤 정치인보다도 논란이 많았던 인물로 손꼽힙니다. 그의 지지자들은 열정적이고 충성도가 높지만, 그를 향한 비호감과 반감 또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크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재명이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가정하에, 민주당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냉철히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그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검토하고자 합니다.
이재명의 정치적 기반과 한계
이재명은 강력한 개혁 성향과 민생 중심의 정책으로 대중에게 알려져 왔습니다. 그의 과감한 발언과 행보는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지만, 동시에 그를 비호감 정치인의 대명사로 만드는 데도 일조했습니다.
그의 정치적 행보를 돌아보면, 개인적인 논란들이 지나치게 많았습니다. 과거 형수 욕설 사건, 배우자 관련 의혹,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등은 그의 이미지를 훼손시켰고, 이는 단순히 개인적 스캔들을 넘어선 문제로 민주당 전체의 도덕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습니다. 설령 재판 과정에서 모두 무죄 판결이 난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논란들은 유권자들에게 쉽게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적 품위는 대중에게 중요한 요소입니다. 과거 대한민국의 대통령들 중에서도 논란은 있었지만,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하려는 태도는 어느 정도 공통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의 경우, 그의 발언과 행동에서 그 "품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이는 단순히 그에 대한 비판을 넘어, 대중의 무의식 속에 "가벼운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줬습니다. 이러한 이미지가 과연 국가 지도자로서의 지지율 확장성을 얼마나 제약할지 심각히 고민해야 합니다.
차기 대통령 당선 후의 정치적 풍경
이재명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민주당은 그와 함께 정권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정권을 잡은 이후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정권 초기에 높은 지지율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약 80%에 가까운 지지율로 시작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조차 50% 이상의 지지율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은 이미 비호감도가 높은 정치인으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면서 40%대 초반, 혹은 그 이하의 지지율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출발점은 그가 정국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될 것입니다. 야당의 공세는 물론이고, 여론 또한 과거 그가 겪었던 논란들을 끊임없이 재조명할 가능성이 큽니다. "까도 까도 끝이 없는" 그의 과거 행적들은 야당과 언론의 표적이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민주당의 지지율 역시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 문제로 끝나지 않고, 민주당 전체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과거 사례와 비교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떠올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임기 초반 높은 지지율로 시작했지만, 각종 정치적 논란과 실정으로 인해 임기 후반부에는 여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이재명은 과거 행적에 따른 비도덕적 이미지가 그와 민주당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례에서도 배울 점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과 더불어 각종 정책 실패와 도덕성 논란으로 인해 집권 초기부터 탄핵 가능성이 언급될 정도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재명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의 도덕성 문제와 과거 행적들로 인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이는 민주당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재앙에 가까운 시나리오일 것입니다.
민주당의 대안은?
현재 민주당은 친이재명계가 당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민주당 내부에서 이재명을 대체할 수 있는 깨끗하고 확장성 있는 인물이 쉽게 부상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재명 외의 인물을 발굴하고, 그를 중심으로 당을 재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등장과 같은 "새로운 인물 효과"는 대중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당의 도덕성을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다시 만들기 위해서는, 당내 개혁과 세대 교체가 필요합니다. 민주당이 이재명 중심의 구도를 고집한다면, 대선 이후 총선, 지방선거, 차차기 대선에서 연달아 패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민주당의 장기적 생존에 치명적일 것입니다.
결론
조기 대건이 성사된다는 가정 하에 민주당에서는 이재명이 대통령후보로 나온다는것이 기정사실입니다. 현 탄핵정국속에 지금과 같은 구도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그의 대통령 당선 또한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하지만,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당의 미래는 어두울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은 '내란'이라는 초유의 정국속에 반사이익을 얻은 민주당이지만, 그 반사이익으로 얻은 단 한번의 대통령 선거 승리 이 후. 이어질 총선, 지방선거에서 줄줄이 패배하고, 나아가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까지 패배가능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그의 당선은 당장의 정권 교체라는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이후의 정치적 비용은 너무나 막대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장기적인 전략을 고민해야 하며, 이재명 외의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민주당이 생존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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